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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글

네이버 브랜드커넥트 고액 커미션 자동취소 의심이 든다. 조작인가?!

by betterdaniel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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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랜드커넥트 수수료, 반복되는 취소의 진실

믿고 시작한 네이버 브랜드커넥트, 그런데...

네이버 브랜드커넥트 쇼핑 커넥트를 통해 블로그 수익을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다.
처음엔 네이버가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이니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상품 리뷰를 작성하고 링크를 올렸다.
그리고 드디어 첫 판매가 발생했다!
와 이게 진짜 되네!
쿠팡파트너스를 네이버에 자주 올리면 저품질 나락 갈수도 있다고 해서
올리고 싶어도 자제하고 아주 가끔씩만 업로드 했는데
이제 네이버에서도 이런 브랜드커넥트를 진행하니까 많이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일 뒤 관리채널을 확인하니 60만 원대의 고가 상품이 판매되어 약 3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처음 보는 고수익금에 설레는 마음으로 이런식이면 브랜드커넥트 할만하다고 기대했다.
그런데 다음 날, 관리채널을 확인하니 주문이 '취소'되었다는 메시지가 떠있었다.

"아, 60만 원대 고가 제품이니 소비자가 고민하다가 취소했나 보다."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시 블로그 운영에 집중했다.
그래도 이게 되네! 
이런 상품을 더 많이 올리면 더 높은 확률로 수입이 올라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취소? 이건 우연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2차 판매: 3만 원 수수료 발생 → 다음날 취소
  • 3차 판매: 3만 원 수수료 발생 → 다음날 취소
  • 4차 판매: 3만 원 수수료 발생 → 다음날 취소

똑같은 패턴이 3~4번 반복되더라.
모두 60만 원대의 동일한 고가 상품이었고, 매번 약 3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가 하루만 지나면 취소되는 상황이 생겼다.

한 번이라면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두 번도 우연일 수 있다.
하지만 3~4번이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된다면? 이건 명백히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아니면 진짜 소비자가 구매했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바로 취소한다고?! 4번이나?!

 

의심 1: 네이버의 수수료 자동 취소 프로그래밍?

첫 번째로 든 의심은 네이버가 고가 제품에 대한 수수료를 의도적으로 취소하도록 프로그래밍했을 가능성.

생각해보자. 3만 원이라는 수수료가 한 건당 발생한다면, 수백, 수천 명의 크리에이터에게 발생하는 고가 상품 수수료는 상당한 금액일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런 고가 상품 수수료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만약 시스템이 고가 상품(예: 50만 원 이상)에 대한 커미션을 자동으로 '의심 주문'으로 분류하여 24~48시간 후 자동 취소하도록 설정되어 있다면? 크리에이터들은 수익이 발생했다는 알림을 받지만, 실제로는 지급되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왜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가:

  • 일반적인 소비자 취소라면 시간대가 제각각이어야 하는데, 모두 하루 만에 취소
  • 다양한 상품이 아닌 동일한 고가 상품에서만 반복
  • 3~4번이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횟수

 

의심 2: 판매자의 우회 구매 유도?

두 번째 가능성은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행위.

네이버 브랜드커넥트를 통해 판매가 발생하면, 쇼핑몰은 크리에이터에게 일정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60만 원 상품의 수수료율이 5%라면 3만 원을 크리에이터에게 줘야 하는 것이다.
네이버 브랜드커넥트 정책상 정확히 어떻게 되는건지 알 수 없으나... 추측이다!

이때 일부 판매자들이 다음과 같은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1. 크리에이터 링크로 주문이 들어옴
  2.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연락 (전화, 카톡 등)
  3. "링크 없이 직접 재구매하시면 할인해드릴게요" 제안
  4. 구매자가 기존 주문 취소 후 일반 구매로 재주문
  5. 판매자는 수수료 지급 없이 판매 달성

이는 명백한 브랜드커넥트 약관 위반이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3만 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유혹이 있다.
특히 고가 상품일수록 수수료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런 행위의 동기가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 의심은 억측일 수도 있지만
4번이나 취소 되니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도 겪는 문제일까?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더 있는지 찾아봤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찾기는 어려웠다.

  1. 소액 수수료는 문제를 인지하기 어려움: 대부분 수천 원 단위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 정도는 취소되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2. 고가 상품 판매 자체가 드뭄: 일반 블로거들이 60만 원대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이런 패턴을 발견하기 어렵다.
  3. 브랜드커넥트가 비교적 신규 서비스: 쿠팡 파트너스나 다른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에 비해 역사가 짧아 이런 문제점이 공론화되지 않았다.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에서 흔한 문제들

사실 이런 문제는 네이버 브랜드커넥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업계 전반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있었다.

쿠키 스터핑(Cookie Stuffing) 스캔들

2024년 말 페이팔이 인수한 '허니(Honey)'라는 쿠폰 자동 적용 서비스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
허니는 사용자가 유튜버의 추천 링크를 통해 쇼핑을 하다가 쿠폰을 찾기 위해 허니 확장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몰래 추천인 쿠키를 자신의 것으로 교체하여 수수료를 가로챘다.

원래 유튜버에게 돌아가야 할 수수료를 허니-페이팔이 가로챈 것이다.
이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투명성과 윤리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

주문 취소를 통한 수수료 회피

일부 판매자들은:

  • 주문 후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여 우회 구매 유도
  • 가짜 주문을 발생시켜 크리에이터 실적 조작 후 취소
  • 정상 주문을 "고객 변심"으로 포장하여 일괄 취소

이런 방식으로 실제 수수료 지급을 회피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

이런 상황에서 크리에이터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포기할 수만은 없다.

1. 증거 수집 및 기록

  • 판매 발생 알림 스크린샷
  • 취소 알림 스크린샷
  • 날짜와 시간, 상품명, 수수료 금액 기록
  • 반복 패턴 정리 (엑셀 등)

최소 5~10건 이상의 명확한 패턴이 있어야 문제 제기 시 설득력이 있으니까!
사이트에서 조회를 했더니 이전 취소내역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제 보일때 마다 바로바로 캡처를 해둬야겠다!

2. 네이버 고객센터 문의

브랜드커넥트 고객센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의하고, 다음 사항을 명확히 요청하기!

  • 취소 사유의 구체적인 확인
  • 동일 상품 반복 취소에 대한 조사
  • 판매자 어뷰징 가능성 검토

3. 해당 상품/판매자 회피

같은 상품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면:

  • 해당 상품 링크 삭제
  • 해당 판매자의 다른 상품도 신중히 검토
  •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환

또 동일한 취소가 일어나면
다른 판매자가 판매하는 동일한 상품 링크로 교체를 해봐야겠다!

4.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공유

  • 블로거 커뮤니티에 경험 공유
  •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유사 경험 수집
  • 집단적 문제 제기 가능성 타진

 


네이버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게 진짜 맞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저가의 상품이 아닌 고가의 상품만 자꾸 취소가 되니까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쿠팡파트너스처럼 오래된게 아니라 이제 시작단계라.. 
네이버가 진정으로 건강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개선이 필요하다

투명성 강화

  • 취소 사유의 구체적 공개
  • 판매자와 구매자의 취소 요청 구분
  • 취소 시점 및 패턴 분석 제공

판매자 모니터링

  • 반복적인 취소 패턴 자동 감지
  • 고가 상품 취소에 대한 별도 검증
  • 어뷰징 판매자에 대한 제재

크리에이터 보호

  • 정당한 수수료는 취소되어도 일부 보상
  • 취소율이 높은 판매자 사전 경고
  • 분쟁 해결을 위한 명확한 절차

 

 

투명성이 답이다

3만 원이라는 금액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3~4번 반복되면 12만 원, 10명의 크리에이터에게 발생하면 120만 원이다.
시스템적 문제라면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라 신뢰라고 본다.

크리에이터들은 성실하게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자들은 그 콘텐츠를 믿고 구매하며, 플랫폼은 그 연결을 중개한다.
이 생태계가 건강하게 작동하려면 각 주체 간의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만약 네이버 브랜드커넥트가 단기적 수익을 위해 크리에이터의 정당한 수수료를 임의로 취소하거나, 판매자의 어뷰징 행위를 방치한다면, 결국 크리에이터들은 떠날 것이고, 플랫폼은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소소하게 운영하는 블로거들은 꾸준히 하긴 하겠지만 쿠팡처럼 잘 될지는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기록할 해야지!.
그리고 같은 경험을 하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 이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네이버 브랜드커넥트나 특정 판매자를 고발하려는 목적이 아닌,
투명한 시스템 개선을 위한 문제 제기입니다.

※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